드리프트 하는 방법 1탄

드리프트를 이해하기 위해선 우선 언더스티어와 오버스티어 그리고 카운터 스티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럼 매우 쉽게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언더스티어란?
가속으로 코너링 진입 시 앞쪽 타이어가 접지력의 한계를 넘어 바퀴와 지면의 마찰력 상실로 미끄러지게 되면서 운전자가 의도한 조향 각도로 선회하지 못하고 코너 중심점에서 멀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언더스티어란 회전 반경이 커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차 동력을 무시하고 무리한 속도로 고 RPM 창출 시 타이어와 바닥면 마찰이 저하돼고 코너링 진입 시 코너 바깥쪽 타이어에 무게 중심이 쏠리게 되 타이어의 코너링 능력이 상실되면서 미끄러지게 된다.

 

쉽게 말하면! 운전가가 원하는 방향으로 안돌아 간다.

 

언더스티어 억제방법?
조금 더 설명을 보태면 코너링 중 차 앞쪽으로 하중이 타이어의 접지력을 넘어져서 발생하는 경우와 하중이 덜 실려서 접지력이 떨어져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려울 수도 있기에 참조만 부탁드립니다.

 

언더스티어가 발생하면 초보운전자들의 경우 자신의 원하는 방향으로 핸들을 더 과도하게 틀고 브레이크를 더 강하게 밟는 행위를 합니다. 하지만 타이어와 바닥면의 마찰력이 더 상실되어 상황만 악화 될 뿐입니다.

 

그럼 정석적인 대처법은 무엇일까요? 차가 미끄러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돌린 후 점진적으로 브레이크를 하면서 앞바퀴의 접지력을 찾는 것이 가장 올바른 행위이며, 코너링 진입 전 충분히 속력을 줄인 후 진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버스티어란? 
오버스티어도 언더스티어와 동일한 이유로 발생합니다. 하지만 언더스티어와 반대로 뒤쪽 타이어가 접지력을 잃어 발생하게 되는 현상입니다.

 

뒤쪽이 미끄러지기 때문에 언더스티어와 다르게 코너 바깥쪽이 아닌 안쪽으로 차가 미끄러진다. 대부분은 후륜 구동 차량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나,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다. 노면이 젖어있거나, 눈과 얼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일어난다.

요약 :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더 돌아간다.

 

오버스티어 대처방법?
오버스티어 발생 시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핸들을 반대 방향으로 돌리면 마찰력 상실로 스핀이 발생하게 됩니다.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죠.

그럼 올바른 대처방법은 무엇일까요? 오버스티어는 차량의 뒤쪽이 앞쪽을 축으로 바깥으로 미끄러지면서 회전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뒷바퀴가 미끄러지는 반대 방향으로 핸들을 조향을 하되, 브레이킹과 악셀링을 자제해야 합니다.

 

만약 브레이킹을 할 시 갑자기 차량 앞쪽으로 하중이 실려 스핀이 일어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후륜구동 차량일 경우 악셀링을 과도하게 할 시 뒷바퀴가 그립을 잃어(마찰력 상실) 스핀을 하게 됩니다.

사실 언더스티어보다 오버스티어 발생 시 제어하기가 매우 까다롭습니다. 초보자의 경우  오버스티어 발생시 악셀링 및 브레이킹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이 거동을 찾을 때까지...

 

드리프트의 꽃 "카운터 스티어"
뒷바퀴가 미끄러지는 방향 반대 방향으로 스티어링 조향 하는 기술을 "카운터 스티어"라고 합니다. 이는 매우 빠른 속도로 수행한 후 원래 방향으로 원복 시켜 줘야 합니다.

 

카운터 스티어는 매우 짧은 순간에 정확하게 이루어져야 하므로 상당한 연습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카운터 스티어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분야가 드리프트입니다.

 

후륜 차량에서 오버스티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는?
추가로 후륜차량에서 오버스티어 더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뒷바퀴 굴림이기에 코너를 돌 시 차가 옆으로 돕니다.(오버스티어는 차량 뒷부분이 옆으로 돌아가게 되는 현상)

 

반대로 전륜 차량을 앞 바퀴 굴림이기에 옆으로 돌기보다는 좀 더 직진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어 언더스티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자~ 드리프트에 입문하기 전 기초 개념부터 정리해보았습니다. 이정도만 알아도 드리프트의 90프로는 끝난 것으로 보면 됩니다. 다음 포스팅은 나머지 10프로인 드리프트 밸런스(카운터 스티어 + 악셀워크)에 관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