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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논란 정리

젠틀메이커 2024. 6. 15.

손흥민 인종차별 벤탄쿠르 논란 정리

 

토트넘 홋스퍼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팀 동료이자 주장인 손흥민에 대해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해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사건은 6월 14일에 우루과이 방송 'Por la camiseta(티셔츠를 위해)'에 출연하면서 발생했습니다.

 

이 방송은 우루과이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논란의 시작: 방송 중 발언

방송 말미에 진행자 라파 코텔로가 벤탄쿠르의 집을 떠나며 "나는 이미 너의 유니폼을 갖고 있다"며 "당신이 내게 한국인의 셔츠를 가져다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손흥민의 유니폼을 의미하는 발언이었는데, 이에 대해 벤탄쿠르는 손흥민의 애칭인 "쏘니?"라고 되물었습니다.

 

 

이어서 그는 "어쩌면 쏘니의 사촌 유니폼일지도 모른다. 어쨋든 그들(아시아인)은 다 똑같이 생겼다"고 말하며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코텔로 역시 이에 동조하며 웃었습니다.

 

인종 차별 발언의 파장

 

벤탄쿠르의 발언은 특정 인종을 묘사하며 "그들은 다 똑같이 생겼다"는 표현을 사용해 많은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는 대표적인 인종 차별적 발언으로, 특히 남미에서 동양인을 대상으로 한 인종 차별이 다시금 이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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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벤탄쿠르의 관계

손흥민과 벤탄쿠르는 평소에도 매우 친밀한 관계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벤탄쿠르의 이번 발언은 더욱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과 우루과이가 같은 조에 속했을 때, 벤탄쿠르는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과 항상 장난친다. 선수로서 뛰어난 크랙"이라며 "이번 월드컵에서 손흥민이 절름발이가 되도록 걷어찰 것"이라고 농담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 발언은 논란이 되었지만, 경기 후 두 선수가 포옹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해프닝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또한 손흥민은 2023년 2월 벤탄쿠르가 레스터 시티전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을 때 "회복 중이 형제(벤탄쿠르)에게 힘을 달라"고 메시지를 전했고, 벤탄쿠르가 8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를 때에도 그를 서포터 앞으로 데려가 박수를 받게 하는 등 각별한 우정을 보여주었습니다.

 

벤탄쿠르의 사과와 그 반응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게재했습니다.

 

그는 "내 형제 쏘니,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해 사과하겠다"며 "그건 매우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얼마나 너를 사랑하는지, 내가 너를 비롯한 사람들을 무시하거나 상처받게 하려는 의도가 절대 없었음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과는 장난스러운 톤으로 작성되어 일각에서는 여전히 "상황의 심각성을 모른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추가적인 배경: 남미의 인종 차별 문제

남미에서 동양인에 대한 인종 차별은 오랜 문제로 남아있습니다.

 

벤탄쿠르의 발언이 남미의 이러한 문제를 다시금 조명하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남미에서의 동양인에 대한 차별적 시각이 깊이 뿌리박혀 있으며, 축구와 같은 대중 문화에서도 이러한 인식이 쉽게 드러난다고 지적합니다.

 

 

이러한 차별적 발언과 행동이 지속될 경우, 스포츠계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의 인종 차별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이 더욱 절실해질 것입니다.

 

결론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인종 차별적 발언과 이에 대한 사과는 축구계와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손흥민과의 친밀한 관계에도 불구하고, 그의 발언은 큰 실망을 안겨주었고, 남미에서의 동양인 차별 문제를 다시금 부각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건을 통해 스포츠계와 사회 전반에서 인종 차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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